우리투자증권은 2일 기술적 분석상 이달 코스피 지수가 전약후강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1720∼183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이달은 통계상 약세를 보일 확률이 높지만 단기조정 이후 재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며 "주요 지지선은 1720선 전후가 될 전망이고, 재상승시 저항선은 1830~1850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술적 지표들의 하락 신호가 나타났고, 계절적 특성상 8월은 월간 상승확률이 12개월 중 세번째로 낮은 달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와 세계증시의 반등무드, 국내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을 고려하면 이번에 나타나는 조정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시즌이 지나면서 12개월 이후 기준 EPS(주당순이익)의 상승탄력이 둔화, 모멘텀(상승요인)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겠지만, 상승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