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이익상승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S-Oil은 2분기에 이어 하반기 이익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익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온산공장 투자에 대규모의 자금이 소요돼 배당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높다"며 "온산공장 이후 의미 있는 추가 성장전략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S-Oil은 2분기 영업이익 2011억원 및 세전이익 447억원을 달성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P-X 공급 확대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로 석유화학 부문의 이익은 감소했지만, 정유 부문과 윤할기유 부문의 스프레드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