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올해 연간 흑자 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식경제부는 1일 지난달 무역수지가 56억7400만달러 흑자를 기록,올 들어 누적 흑자 규모가 23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9.6% 증가한 413억달러,수입은 28.9% 늘어난 356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지경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무역흑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경부는 산업연구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새롭게 수정한 무역 전망치를 발표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화 절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있긴 하지만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8월 이후에도 두 자릿수 무역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