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2AM 조권과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브아걸'의 가인조차 속아 넘어간 조권 목소리의 청년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연출 배성우)에 출연한다.


31일 방송된 '스타킹'에는 190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가면을 쓰고 나타난 오연석(21)군이 등장해 조권과 흡사한 목소리로 조권이 하는 말들을 따라하며 조권을 비롯한 스타킹 연예인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MC 강호동은 알콩달콩 가상 커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조권의 아내 가인에게 무대 즉석에서 전화 연결을 해 '진짜 조권 맞추기'를 시도했다.

조권은 가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히 구별해 줄 것이라 굳게 믿었지만 그 기대는 곧 무너졌다. 가인이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오연석 군의 목소리를 자신의 남편인 조권 목소리로 착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화했기 때문이다. 조권과 오연석 군이 번갈아 대화를 이어가자 누가 진짜 조권인지 갈피를 못 잡고 말을 머뭇거리는 가인의 목소리에 스타킹 패널석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편, 이 날 이정현의 '와' 노래에 맞춰 깝춤을 추며 등장한 초등학교 3학년 김유찬(10)군이 조권의 연습생 시절 오디션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재연해 내 깝춤의 원조인 조권조차 당황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김유찬 군은 춤동작뿐만 아니라 표정과 행동들이 어린 시절 조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조권조차 자신과 닮은 김유찬 군의 끼와 재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방송은 31일 저녁 6시 30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