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7.30 10:02
수정2010.07.30 10:03
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막 기업설명회가 시작됐는데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네. 기아차 기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 나와 있습니다.
기아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와 하반기를 통틀어서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10조6천억 원을,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7천3백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9천6백억 원입니다.
기아차가 올해 국내에 내놓은 신차가 잇따라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실적 호조는 이미 예상이 됐는데요. 내수 실적도 좋았지만 수출이 더 좋았습니다.
상반기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었고 수출은 33%나 증가했습니다. 해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한 물량은 무려 77% 급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우리 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00만4천 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으로 처음 글로벌 판매 100만 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신차 K5와 스포티지R이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신차 마케팅 활동과 현지 판매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판매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아차 기업설명회장에서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