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중소형주 실적 시즌에 대비해 수급 불균형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관련 종목 8개를 선별,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 대웅제약, STX조선해양, 티씨케이, S&T중공업, GS홈쇼핑, 심텍, 키움증권이다.

이 증권사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갭이 크게 벌어진 종목군에 대한 선별과 단기매매가 유효할 것"이라며 "관심도를 높여볼 만한 종목군으로는 가격 및 가치(밸류) 매력이 커지고 있는 중소형주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 매도와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매수세로 인해 대형주 대비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가운데, 시장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 회복이 진행될 경우 중소형주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 코스닥 시장을 포함한 중소형주의 실적전망치가 대형주 대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가격차가 벌어질수록 밸류에이션 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주요투자자인 외국인 및 기관의 주간 순매수 종목 가운데 이달 저점 이후 주가상승률이 시장과 비교해 낮고, 2분기 실적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경우를 골랐다"며 "또한 2006년 평균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3분기 이익증가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종목군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