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 본격 회복까지는 기다려야..'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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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5천원의 기존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9일 발표된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7% 증가한 3조885억원, 영업이익은 5.18% 증가한 5820억원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가입자수가 6% 증가했지만 가입자평균매출이 5% 하락해 매출액 증가율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마케팅비용 규제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마케팅비용 비율이 28.7%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올해 SK텔레콤이 제시한 매출액 13조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시각이다.
마케팅비용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매출 할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고, B2B 분야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예상이다.
짧은 기간 안에는 갤럭시S 효과로 SK텔레콤의 주가가 KT 대비에서는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관투자자들이 통신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심리가 반전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예상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