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안으로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해 태블릿 PC(소형 터치스크린 PC) 4~5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소비자 이동통신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29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외에 다양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패드류' 단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델별로 화면 크기도 다르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T가 보유한 유 · 무선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해 새롭게 떠오르는 태블릿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아이패드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한 태블릿 3종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께 내놓을 모바일 OS '윈도폰7'을 탑재한 태블릿 1종을 출시한다. 10월에는 와이파이(무선랜)와 와이브로(초고속 무선 인터넷) 기능을 하나의 칩셋에 담은 노트북 PC도 내놓을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