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고등부 온라인의 실적악화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와 0.1% 증가한 550억원과 194억원를 기록했다"며 "고등 온라인 부분의 매출이 8.2% 감소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능의 EBS 연계율 강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수능의 EBS 연계율이 70%까지 높아질 계획"이라며 "정책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고등부 온라인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는 중국이나 베트남에서의 신규 모멘텀(상승동력)이 부족해 당분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