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보증 8년, 혹은 16만km

닛산 전기차 리프의 배터리 보증 기간이 8년, 혹은 10만마일(16만km)로 최종 확정됐다고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로써 올 연말부터 미 시장에서 GM 볼트와 경쟁에 돌입하는 리프는 볼트와 동일한 배터리 품질보증을 내세워 판매에 나선다.

리프의 보증 기간은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초기 수요 선점을 위해 라이벌 볼트를 다소 의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닛산 측은 "전기차의 상용화를 장려하고 전기차 구매자들의 배터리 수명에 대한 근심을 해소시키기 위해 배터리 보증 기간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프는 12월부터 미국 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으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레곤 애리조나 및 테네시 등 일부 지역에서 먼저 판매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