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숨고르기 장세 연장…"소외 업종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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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한 후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숨고르기 장세가 이달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자전략 팀장은 28일 "국내증시가 연고점을 돌파한 후 더 뻗어나가지 못하고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 결과가 시스템 리스크를 제거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스페인 국채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지수 대비 강세장을 지속해 온 데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부 수급도 온전하지 못한 상태인 만큼 조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 건설 그린 정보기술(IT) 등 업종 대표주의 순환매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 숨고르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달말로 예정된 스페인의 국채 만기 연장 여부가 시장 진입 여부를 판가름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고 있어 역설적으로 지금이 주식비중을 늘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은행 증권, 건설 등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들이 조정을 거친 뒤 또한번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그는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부담감이 커진 상태"라며 "증시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상승 탄력을 받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분가 지수가 우상향으로 움직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유 종목을 슬림화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자전략 팀장은 28일 "국내증시가 연고점을 돌파한 후 더 뻗어나가지 못하고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 결과가 시스템 리스크를 제거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스페인 국채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지수 대비 강세장을 지속해 온 데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부 수급도 온전하지 못한 상태인 만큼 조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 건설 그린 정보기술(IT) 등 업종 대표주의 순환매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 숨고르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달말로 예정된 스페인의 국채 만기 연장 여부가 시장 진입 여부를 판가름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고 있어 역설적으로 지금이 주식비중을 늘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은행 증권, 건설 등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들이 조정을 거친 뒤 또한번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그는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부담감이 커진 상태"라며 "증시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상승 탄력을 받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분가 지수가 우상향으로 움직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유 종목을 슬림화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