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10%) 내린 1766.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7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후 장중 1775.82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보험, 유통 등을 중심으로 3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펀드 환매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관은 10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권이 16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 역시 8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000억원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71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309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0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금융,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 증권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6% 넘게 뛰면서 신세계를 누르고 유통업종 시총 1위에 올라섰다. 이에 힘입어 유통업종이 2%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증권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3%가량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10위 가운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이 전기료 인상 호재로 상승, LG화학을 누르고 시총 6위에 올랐다.

상한가 10개 등 32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4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