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2차 전지와 PDP의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구자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2차 전지와 PDP부문의 수요확대가 예상돼 동사도 2차 전지를 비롯한 주력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SDI의 주가는 전날 종가대비 19.0%의 추가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는 스마트폰과 3D TV의 수요 확대로 2차 전지와 PDP는 각각 +20%, +14% 수준의 시장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하반기에도 동사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동사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용 2차 전지에서 고사양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향후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자동차용 전지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신규 사업부문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성장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는 게 구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