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성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매출이 첫 1조원대에 진입하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는 캐시카우(Cash Cow) 사업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LED 사업이 전분기 대비 84%의 외형 성장을 보이며 가동률과 수율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영업실적을 좌우할 요소는 LED 사업의 성장 속도와 Captive의 실적 둔화에 따른 영향이 될 것"이라며 "LED는 LED 백라이트유닛(BLU)의 더욱 급속한 침투를 위해 일정 부분의 단가 인하는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4조3300억원, 영업이익 3253억원이 될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3%와 22.2%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