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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와 국교 단절위기] "외교 갈등 장기화 땐 신규 수주 불이익" 건설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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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인력 출입엔 문제 없지만 기업 납품·수주 미뤄지고 있어
    "한국車 1만대 수출 막힐까 걱정"
    한국과 리비아 간 외교관계가 위기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국내 산업계는 리비아 건설 및 수출시장에 미칠 파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건설공사 차질은 물론 계약 해지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프리카에서 이집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시장인 리비아에 대한 자동차,발전설비 등의 수출도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태 악화 시 추가 수주 난망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은 현지 인력의 출입국에 문제가 없어 당장은 공사 중단 등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아 트리폴리호텔 등 5개 현장을 건설 중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지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고 신규로 리비아로 들어가는 인력이 많지 않아 공사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리비아 영사업무 중단으로 비즈니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한 리비아대표부의 영사업무가 중단된 이후 기업들의 납품과 수주 등이 미뤄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리비아와의 외교 갈등이 장기화하면 추가 공사 수주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는 곤혹스러워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도 "양국 간 갈등이 악화할 경우 수주 계약만 해놓고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공사의 계약이 취소될 수 있고 이미 시공 중인 공사현장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리비아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지난해 31억달러의 공사를 수주,UAE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에 이어 네 번째 해외 건설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시공 중인 공사도 51건,약 92억달러에 이른다.

    ◆자동차 수출 타격 가장 클 듯

    한 · 리비아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2억달러 정도다. 자동차 건설장비 철구조물 기계 등 수출품 가운데 자동차가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대 · 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대 · 기아차 관계자는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이 가능하더라도 한국차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이미지가 나빠져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리비아에 1만대를 팔았으며 올 상반기엔 5200여대를 판매했다.

    리비아 엘리펀트 유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업체 관계자들도 "우리 기업들은 리비아에서 광구 운영사가 아니어서 지분 몰수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도 2007년 리비아 GECOL사에서 수주한 2470억원 규모의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발전설비 공급계약의 변화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규호/장창민/김재후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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