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조정 오면 ITㆍ자동차 등 주도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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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7일 전고점 돌파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보이자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현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동참하기 보다는 저가 매수 기회가 오면 IT(정보기술)ㆍ자동차ㆍ화학 등 기존 주도주를 노리라는 얘기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이사는 "지수 1800에 대한 시장의 부담이 크고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꾸준히 약해지고 있어 추가적으로 더 오르기에는 힘이 부친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간 코스피지수의 고점을 연결해 기술적 저항선을 그려보면 1775~1795선을 뚫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 이사는 "주도주를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분명 온다"면서 "그 시점은 실적시즌이 마무리 되는 다음달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분간은 트레이딩(단기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시장 영향력이 커진 국민연금의 편입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정 가능성이 큰 시점"이라며 "지수 상단에서 굳이 많이 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한 이상, 조정 폭은 5%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관이 IT 업황에 우려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존 주도주 이외에 금융, 철강 등 그간 많이 못 오른 업종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주도주 선수 후보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박스권 돌파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지만 실적이라는 긍정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증시 상승에도 불구,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미만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장 대표주가 동반 상승한 것은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당연한 과정"이라며 "한국 증시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지기호 LIG투자증권 이사는 "지수 1800에 대한 시장의 부담이 크고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꾸준히 약해지고 있어 추가적으로 더 오르기에는 힘이 부친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간 코스피지수의 고점을 연결해 기술적 저항선을 그려보면 1775~1795선을 뚫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 이사는 "주도주를 싸게 살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분명 온다"면서 "그 시점은 실적시즌이 마무리 되는 다음달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분간은 트레이딩(단기매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시장 영향력이 커진 국민연금의 편입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게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정 가능성이 큰 시점"이라며 "지수 상단에서 굳이 많이 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한 이상, 조정 폭은 5%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관이 IT 업황에 우려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존 주도주 이외에 금융, 철강 등 그간 많이 못 오른 업종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주도주 선수 후보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박스권 돌파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갔지만 실적이라는 긍정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증시 상승에도 불구,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미만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장 대표주가 동반 상승한 것은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당연한 과정"이라며 "한국 증시는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