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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맘 때 누군가 '2010년 레저시장을 누가 주도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라온'이 돼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

라온레저개발㈜(회장 손천수 www.raon.co.kr)이 국내 최대 종합 레저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라온골프클럽(27홀),라온관광목장(경주마 육성목장),더마파크(말 테마파크)에 이어 올해 체류형 대단위 리조트인 라온프라이빗타운 조성사업과 비양도 관광케이블카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로써 당초 목표로 삼았던 '라온 5대 웰빙 프로젝트'의 완성도 눈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이 회사의 움직임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5개 사업 모두 미래 동북아의 최대 관광휴양지로 꼽히고 있는 제주도에 터를 잡았다는 것. 손천수 회장은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이 단체관광에서 가족 중심 관광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체류형 관광시장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5대 웰빙 프로젝트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분양에 나선 라온프라이빗타운(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은 회원권 하나만 있으면 골프와 승마,요트,스파,낚시 등 다양한 레저 활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리조트다. 291.971㎡ 면적의 단독형 10세대와 연립형으로 179.495㎡ 350세대, 154.820㎡ 196세대,119.965㎡ 378세대 등 934세대가 들어선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화산섬 '비양도'와 어우러진 쪽빛 제주바다,자연과 소통하며 걷는 올레 길 등 빼어난 풍광과 함께 회원 전용 골프코스(9홀),체험농장,호텔형 객실(52실),사우나,실내외 수영장,테니스장 등도 갖춰진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10월 입주를 시작한다.

장기체류에 따른 경제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단위 리조트로 조성된 것도 특징. 세대별 공동 관리비 예상액이 월 30만원 이내이며, 위탁운영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손 회장은 "제주도의 경우 회원모집의 기준이 객실당 5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한 데다, 개인 소유권을 인정하면서도 콘도미니엄이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관련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메리트가 크다"며 "또한 지난 2월부터 제주에서 부동산에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중국인 부동산 투자를 적극 유치 중"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기본으로 고객 섬김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날씨 때문에 골프클럽을 이용하지 못할 때 회원에게 여행경비를 모두 돌려주는 머니 백 개런티,그리고 대출 등에 의한 토지 담보권을 전혀 설정하지 않는 등 자체 자금만으로 충분히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