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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주민증 소지자 한국비자 신속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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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인의 비자발급 기준을 대폭 완화해 여행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 관광객을 유인할 예정이다. 한국에 앞서 비자 발급기준을 완화한 일본과 관광객 유치를 둘러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주중 대사관 측은 26일 "베이징 호구(주민증)를 갖고 있거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5년 내에 두 차례 이상 다녀온 중국인에게는 주민증만 있으면 비자를 내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또 "그동안 중국인의 한국 여행비자는 개인이든 단체든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도록 했으나 한국을 한 차례 이상 방문한 베이징 주민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개별 접수를 할 수 있게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아울러 "영사관할 구역별로 해당 지역 영사관에 신청하도록 했던 비자발급 신청도 기업 또는 단체에 의한 관광비자의 경우 관할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재력 있는 중국인의 한국행을 더 많이 유도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는 중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개인 관광비자 발급시 소득제한을 연 소득 25만위안(약 4500만원) 이상에서 3만~5만위안 선으로 대폭 낮췄다. 일본 정부의 이런 조치로 이전보다 10배나 많은 1600만세대가 일본 방문비자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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