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는 26일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이 12억62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보다는 4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97억7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9.4% 늘었고,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홈캐스트 측은 지난해에는 환율 급락의 여파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으나,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방침을 정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현재 지난해 수익성이 저하된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있는 반면 고부가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단계이기에 전년대비 매출은 20.6%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었다"며 "2분기 흑자전환을 필두로 매출구조가 바뀌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홈캐스트는 유럽 및 미주 시장에서의 매출비중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성 위주의 매출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 신규 개발 완료된 HD PVR제품을 3분기내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미주 케이블 시장에서는 HD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보선 홈캐스트 대표이사는 "최근 미주 및 유럽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며 "고부가제품의 구성을 가속화해 3분기 최대 이익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