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유업체인 SK에너지 주가가 연중 최고가(장중)를 기록하는 등 연일 강세다.

이에 SK에너지의 지분 33% 가량(4월1일 현재)을 보유 중인 지주사 SK의 주가그래프도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9분 현재 SK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3.52%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만3500원까지 급등해 연중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닷새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올해 주가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SK에너지의 상승세로 지주사인 SK도 덩달아 신이 났다.

SK는 지난 20일 나흘 만에 반등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가 자회사 SK에너지의 지부가치 상승으로 그간 부진했던 주가도 상승탄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