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정됐던 애플의 아이폰4 흰색 모델의 연내 출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생산 과정상의 문제로 인해 아이폰4 흰색 모델의 출시가 올해 말까지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당초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폰4 흰색 모델의 제조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기존 검은색 아이폰4의 공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폰4는 지난달 24일 미국 시장 등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당시 애플은 흰색 모델의 경우 7월말까지 출시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기존 출시된 아이폰4는 `안테나 게이트' 논란 속에서도 지난달 출시 이후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애플은 전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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