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Q 영업익 5808억…석유개발사업 호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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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23일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1조3036억원, 영업이익은 5808억58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대비해서 각각 27%, 227% 증가한 수치다. 지분법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21% 늘어난 362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 측은 경질유 제품의 수출증대와 석유개발 사업의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석유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7조83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67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석유사업의 회복은 제품 수요가 정체돼 있는 내수시장 보다는 경질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SK에너지 측은 판단했다.
또 3대 경질유인 휘발유, 경유, 등유의 수출물량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인 2400만배럴을 기록했다는 것. 이에 따라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석유제품 전체수출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3조2077억원과 영업이익 149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뒀다. 평균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에틸렌을 포함한 올레핀 계열의 가격 강세가 5월까지 이어지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부타디엔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강세도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석유개발 사업 매출은 주요 광구의 생산량 증가와 유가,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19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6억원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루브리컨츠 등 지분법 대상 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지분법 이익도 전분기 대비 약 240억원 증가한 878억원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은 기유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9% 늘어난 598억원을 나타냈다.
석유제품 수출증가와 석유개발사업의 호조 등에 따라 2분기 수출은 총 6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57%에서 62%로 늘어났다.
SK에너지는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더불어 경질유 중심의 고부가제품 수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영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 정보·전자소재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SK에너지 측은 경질유 제품의 수출증대와 석유개발 사업의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석유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7조83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67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석유사업의 회복은 제품 수요가 정체돼 있는 내수시장 보다는 경질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SK에너지 측은 판단했다.
또 3대 경질유인 휘발유, 경유, 등유의 수출물량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인 2400만배럴을 기록했다는 것. 이에 따라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석유제품 전체수출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3조2077억원과 영업이익 149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뒀다. 평균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에틸렌을 포함한 올레핀 계열의 가격 강세가 5월까지 이어지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부타디엔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강세도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석유개발 사업 매출은 주요 광구의 생산량 증가와 유가,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19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6억원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루브리컨츠 등 지분법 대상 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지분법 이익도 전분기 대비 약 240억원 증가한 878억원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은 기유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9% 늘어난 598억원을 나타냈다.
석유제품 수출증가와 석유개발사업의 호조 등에 따라 2분기 수출은 총 6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57%에서 62%로 늘어났다.
SK에너지는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더불어 경질유 중심의 고부가제품 수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영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 정보·전자소재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