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올 상반기 전국 30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5억8천528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억1천263만t에 비해 14.2% 늘어나고,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상반기보다도 2.4% 증가한 수치다. 항만별로는 평택ㆍ당진항과 부산항, 포항항은 자동차와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작년 동기대비 55.7%, 26.8%, 17.6% 각각 증가했으나,울산항은 원유와 석유제품 등의 감소로 인해 작년보다 0.3% 줄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광석 및 철재의 처리량은 각각 49.2%, 28.6%, 21.9% 증가한 반면, 시멘트는 2.5% 감소했다.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596만7천TEU, 환적물량 332만3천TEU, 연안물량 16만6천TEU 등 총 945만6천TEU을 처리해 작년보다 24.4% 증가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