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삼성·애플, 스피드경영이 성공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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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주포럼이 어제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둘째날인 오늘 기업인들은 새로운 먹거리 찾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강연과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올해 서른 다섯번째를 맞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긴 역사만큼이나 심도깊은 토론과 강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손경식 회장의 기조연설과 정운찬 국무총리의 특별강연에 이어 오늘은 미래산업 전망과 현재의 우리경제 현실을 짚어보는 자리들이 마련됐습니다.
먼저 어떤 기업이 산업을 주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세진 싱가포르 국립대학 교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성공요인은 스피드경영에 있었다며 디지털 혁명시대 발빠른 대응이 가전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갔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빠른 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원가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면 애플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년 새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장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뒤이어 마련된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더블딥 가능성과 금리인상의 적절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설전이 오고갔습니다.
현오석 KDI 원장은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우려되는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회복 속도가 더딘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올해 한국경제 역시 개선추세는 지속되겠지만 그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경제회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경기급락과 정책효과에 따른 반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어 갈수록 경제성장률은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도 세계경제회복은 과거와는 다른 것이라며 지금은 과잉유동성에서 빠져나와 단순히 정상적인 과정으로 돌아가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정부의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이제 점차 올릴 시기라는데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했지만 가계부채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가중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시됐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상의 제주포럼 현장에서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