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감을 즐길 수 있는 소니의 최신 게임기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160GB와 320GB의 대용량 저장장치(HDD)를 탑재한 플레이스테이션3(PS3) 신모델과 차세대 동작인식 컨트롤러 'PS무브'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판매하는 PS3 신모델은 'PS무브'와 3D 입체게임, 무료 네트워크, 블루레이 영상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선보이는 PS무브는 소니의 최신 게임 컨트롤러로 오는 9월15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서 판매된다.

PS무브는 지난달 세계 최대 게임박람회인'E3'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호평을 받았으며 가속도 장치와 자이로스코프, 자기센서를 탑재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업체 측은 "PS무브는 사용자의 얼굴과 음성, 동작까지 인식하는 고유한 동작인식(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실제 같은 게임환경을 구현한다"며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PS3가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PS3 160GB 모델은 검은색(차콜 블랙)과 흰색(클래식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320GB 모델은 검정색 한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9만8000원, 42만8000원이다. PS무브 가격은 6만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SCEK는 PS무브 전용으로 유명 게임인 '바이오하자드 5', '헤비레인' 등과 약 20개 이상의 신규 게임 타이틀을 내년 초까지 발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