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장 22곳 재개발하면 13만7000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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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300만 고용창출委 제안
일본 도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꼭 들러야 할 관광코스로 꼽히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이곳은 원래 맥주공장이었다. 삿포로맥주가 공장을 지바현으로 이전한 후 남은 땅을 복합 상업단지로 개발한 것.에비스가든플레이스는 백화점과 호텔 등 20여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매일 3만5000~4만명가량이 찾는다. 입주한 30개사의 고용인원도 8000명 선에 이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에비스가든플레이스와 같은 도심 공장 재개발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5대 광역시에 공장이전 계획을 갖고 있는 22개 공장의 기존부지(160만㎡)를 재개발하고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9조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3만70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위원회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와 비슷한 사례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복합 유통단지 타임스퀘어를 들었다. 2003년까지 경방이 운영한 방직공장을 재개발해 만든 타임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하는 연면적 34만㎡의 대형 유통단지다. 상시 근무 인력은 1만명.주변시설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3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양금승 전경련 규제개혁팀장은 "국내에 타임스퀘어와 같은 사례가 드문 것은 국토계획법 등 도심 공장의 이전과 용도변경을 제한하는 법률이 많기 때문"이라며 "도심 공장을 주거와 상업,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에비스가든플레이스와 같은 도심 공장 재개발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5대 광역시에 공장이전 계획을 갖고 있는 22개 공장의 기존부지(160만㎡)를 재개발하고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9조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3만700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게 위원회 측 설명이다.
위원회는 에비스가든플레이스와 비슷한 사례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복합 유통단지 타임스퀘어를 들었다. 2003년까지 경방이 운영한 방직공장을 재개발해 만든 타임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하는 연면적 34만㎡의 대형 유통단지다. 상시 근무 인력은 1만명.주변시설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3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양금승 전경련 규제개혁팀장은 "국내에 타임스퀘어와 같은 사례가 드문 것은 국토계획법 등 도심 공장의 이전과 용도변경을 제한하는 법률이 많기 때문"이라며 "도심 공장을 주거와 상업,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