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팜는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실시된 공모주 청약에서 877.7: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우대와 일반 청약 경쟁률은 각각 358.3:1, 1097.1:1이었으며, 총 2조2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하이텍팜은 22일 주급납입이 마무리 되면, 이달 28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될 예정이다.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인 하이텍팜은 지난해 매출 512억원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이텍팜 매출의 80%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출지향적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하이텍팜은 2000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작년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201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매출액의 34.1%인 175억원을 시현했고, 영업이익은 4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수주 잔액은 173억으로, 수주잔액이 올해 3, 4분기에 모두 수익으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텍팜은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의약품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으로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주사제용 무균이미페넴과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무균세프트리악손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에 대한 생산을 계획 중입니다. 2010년 10월 특허가 만료되는 메로페넴의 경우 상업생산을 위한 공정준비를 완료했고, 일본에서 원료의약품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하이텍팜의 최대주주는 이탈리아계 항생제 제약사인 ACS도파(ACS Dobfar)입니다. 현재 ACS는 57.2%의 하이텍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5년간 경구용, 주사제용 원료의약품을 전세계 70개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