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올해 개선속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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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경제가 개선되는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개선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제 3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토론회에서 최근의 경기 개선속도가 정책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4분기 이후 경기급락에 따른 반등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성장률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 원장은 다만 올해 경제성장율은 당초 전망했던 5% 보다 높은 연간 5.8% 내외 성장이 예상되며 내수, 수출이 동반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상수지는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흑자폭이 줄겠지만 연간 흑자규모는 예상대로 15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현원장은 내다봤습니다.
물가는 하반기 소폭 높아지면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안팎으로 예상했습니다.
현 원장은 또 우리경제의 회복세가 고용개선, 안정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 서비스산업 선진화,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