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크루셜텍이 거래 첫날 급락세로 마감했다. 21일 크루셜텍 주가는 3만1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3만3850원(6.1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 2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루셜텍은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급증하며 큰 폭으로 떨어젔으나 공모가 2만350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루셜텍은 반도체 제조업체로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입력장치인 옵티컬트랙패드(OTP)를 개발해 상용화한 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RIM에 판매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크루셜텍에 대해 "최고의 기술력과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옵티컬 트랙패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세계 1위 업체로 평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