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생산력 증대에 따른 성장성 기대에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5500원(2.27%) 오른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고려아연에 대해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하반기 영업이익의 감소보다는 생산능력 증대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5월 이후 비철금속의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13.8%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비철금속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2월 아연과 귀금속 생산공장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아연공장 완공 후 생산능력은 연산 23만톤에서 30만톤 규모로 확대되고, 귀금속 공장이 완공되면 1300톤에서 1700톤 수준으로 기존대비 30%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