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서는 대출받기 힘든 저신용 서민들도 무담보로 최고 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저신용 서민층에 5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하는 '햇살론' 대출상품이 26일 선보입니다. 신용등급이 6~10 등급이거나 연소득이 2천만원 이하 저소득자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는 창업자금은 최고 5천만원,사업운영자금은 최고 2천만원,긴급생계자금은 최고 1천만원입니다. 대출 금리는 상호금융사는 10.6%, 저축은행은 13.1% 이내에서 해당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1천만원씩 대출받는다고 할 때 연간 20만명, 향후 5년간 100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또 30~40%의 고금리 대출이 10%대로 전환되면서 5년간 6조원의 이자부담이 경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대출을 희망할 경우 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사를 방문하면 됩니다. 다만 연체나 부도, 개인회생, 파산 등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엔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금융위는 대출 부실을 막고 저신용층에 대한 여신심사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서민금융회사가 15%의 보증책임을 지도록 했습니다. 또 경영실태 평가시 햇살론 취급실적을 반영하고 판매실적이 우수한 서민금융사를 포상하는 등 햇살론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