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대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상장사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코코는 20일 11.98% 급등한 3740원에 마감,급락 나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카메룬 금광 개발권 획득을 추진한다고 전해진 뒤 지난주엔 자회사 C&K마이닝이 카메룬 다이아몬드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일 5000원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14일부터 급락세로 돌변하며 다시 30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도 장중 하락하다 C&K마이닝을 미국 나스닥 장외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다시 급등했다.

젬백스&카엘은 이날 7%대 급락에서 6%대 급등까지 요동치다가 2.33% 상승 마감했다. 이달 내내 보합권에서 맴돌던 큐렉소는 전날 10%대 급락에 이어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아미노로직스도 장중 하락하다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종목은 단타매매를 노리고 들어온 개미들끼리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