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테크] 고맙다! 스마트폰…산ㆍ바다서도 '터치' 만 하면 주식거래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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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백현기씨(29)는 다음 달 초로 다가온 휴가를 생각하면 잔뜩 설레다가도 곧 걱정이 앞선다. 박스권에서 맴돌던 증시가 최근 상승장으로 돌아서면서 손실을 만회할 기회가 왔지만 휴가를 가면 1주일간 컴퓨터와 작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휴가지에 가서도 계속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화면이 눈 앞에 아른거릴 것만 같다. 하지만 휴가지까지 노트북을 들고 가면 가족들의 원성을 살 게 분명해 고민이 크다.
백씨처럼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것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아이폰 갤럭시S 등 각종 스마트폰으로 시세를 조회하고 매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휴가지에서도 충분히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려면
2003년부터 휴대폰 휴대용단말기(PDA)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등 각종 휴대기기를 통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가능해진 데 이어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mPOP pro',한국투자증권은 'eFriend SMART',신한금융투자는 '굿아이스마트' 등의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증권사나 은행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증권거래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에서,안드로이드폰은 구글마켓에서,갤럭시S는 T-스토어에서 주식거래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당 증권사의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옮기면 스마트폰으로도 HTS와 똑같이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면 기존 휴대폰 등보다 빠른 속도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파이지역(Wi-Fi Zone)에서 접속하면 인터넷 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휴가지에서도 컴퓨터로 HTS를 사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면 무료지만 3G망을 이용하면 요금이 든다. 주식 시황은 실시간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 되므로 3G망을 이용하면 통신비 부담이 커 정액 요금제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여름철 스마트폰 이벤트 즐기기
여름 휴가기간을 잘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대부분 증권사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 거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철 한시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모바일 기기로 거래하면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한화증권은 8월말까지 신청자에 한해 매월 100만원 이상 주식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갤럭시S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쿨서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거래금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아이폰4G로 무료로 교체해준다.
현대증권은 '더위먹은 이벤트'란 이색적인 이름의 행사를 열고 있다. 매월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갤럭시S 할부금을 지급하고 월 4000만원 이상 거래 고객은 친구나 가족 1명에게도 갤럭시S를 준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거래 금액에 따라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통신비까지 제공해주는 증권사도 있다. 신한투자는 월 3000만원 이상 주식거래 고객에게 스마트폰 단말기 할부금은 물론 월 3만5000원씩 통신비를 지원한다. SK증권은 매월 500만원 이상 계좌 잔액을 유지하면서 월 1회 이상 주식거래를 하면 갤럭시S 할부금과 통신비 1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휴대폰으로도 모바일 거래 가능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휴대폰 등 다양한 휴대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컬러 휴대폰에서 '**4949'와 인터넷 접속 버튼(NATE,ez-i)을 눌러 해당 화면에서 전용 프로그램(VM)을 내려받는 방식이다. 대신증권의 'M-CYBOS',키움증권의 'eFriend Phone' 등이 이런 유형의 서비스다. 비용은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 정액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이용료와 정보 이용료 등을 합쳐 월 6000~7000원 정도다.
무선응용프로토콜(WAP) 표준 규격으로 만들어진 각 증권사의 '모바일 홈페이지'(폰피)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한 모바일 거래가 가능하다.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증권사별 전용 네 자리 숫자와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면 폰피로 연결된다.
휴대폰의 대기화면을 이용해 손쉽게 모바일 거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평소 PDA나 와이브로단말기 PMP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HTS와 동일한 속도와 환경에서 증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백씨처럼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것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아이폰 갤럭시S 등 각종 스마트폰으로 시세를 조회하고 매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휴가지에서도 충분히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려면
2003년부터 휴대폰 휴대용단말기(PDA)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 등 각종 휴대기기를 통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가능해진 데 이어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mPOP pro',한국투자증권은 'eFriend SMART',신한금융투자는 '굿아이스마트' 등의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증권사나 은행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증권거래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에서,안드로이드폰은 구글마켓에서,갤럭시S는 T-스토어에서 주식거래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당 증권사의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옮기면 스마트폰으로도 HTS와 똑같이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면 기존 휴대폰 등보다 빠른 속도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파이지역(Wi-Fi Zone)에서 접속하면 인터넷 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휴가지에서도 컴퓨터로 HTS를 사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면 무료지만 3G망을 이용하면 요금이 든다. 주식 시황은 실시간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 되므로 3G망을 이용하면 통신비 부담이 커 정액 요금제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여름철 스마트폰 이벤트 즐기기
여름 휴가기간을 잘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대부분 증권사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 거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철 한시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모바일 기기로 거래하면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한화증권은 8월말까지 신청자에 한해 매월 100만원 이상 주식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갤럭시S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쿨서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거래금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아이폰4G로 무료로 교체해준다.
현대증권은 '더위먹은 이벤트'란 이색적인 이름의 행사를 열고 있다. 매월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갤럭시S 할부금을 지급하고 월 4000만원 이상 거래 고객은 친구나 가족 1명에게도 갤럭시S를 준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도 거래 금액에 따라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통신비까지 제공해주는 증권사도 있다. 신한투자는 월 3000만원 이상 주식거래 고객에게 스마트폰 단말기 할부금은 물론 월 3만5000원씩 통신비를 지원한다. SK증권은 매월 500만원 이상 계좌 잔액을 유지하면서 월 1회 이상 주식거래를 하면 갤럭시S 할부금과 통신비 1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휴대폰으로도 모바일 거래 가능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휴대폰 등 다양한 휴대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컬러 휴대폰에서 '**4949'와 인터넷 접속 버튼(NATE,ez-i)을 눌러 해당 화면에서 전용 프로그램(VM)을 내려받는 방식이다. 대신증권의 'M-CYBOS',키움증권의 'eFriend Phone' 등이 이런 유형의 서비스다. 비용은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 정액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이용료와 정보 이용료 등을 합쳐 월 6000~7000원 정도다.
무선응용프로토콜(WAP) 표준 규격으로 만들어진 각 증권사의 '모바일 홈페이지'(폰피)를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한 모바일 거래가 가능하다.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증권사별 전용 네 자리 숫자와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면 폰피로 연결된다.
휴대폰의 대기화면을 이용해 손쉽게 모바일 거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평소 PDA나 와이브로단말기 PMP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HTS와 동일한 속도와 환경에서 증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