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시장 지킨 코원…상반기 매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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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와 MP3 생산업체인 코원시스템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 792억원,영업이익 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스마트폰,태블릿,넷북을 아우르는 삼성 LG 애플 등의 거센 공세에도 PMP라는 틈새시장에서 오랜 기간 전문역량을 키워온 것이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게 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원은 아이리버(옛 레인콤),아이스테이션(옛 디지털큐브)과 함께 과거 국산 MP3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3인방으로 불렸다. 옛 이름은 거원으로 3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매분기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아이스테이션은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최근 감자를 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상반기 코원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V5(PMP),J3(MP3) 등 주력 품목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HD급 화질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4.8인치 크기의 '코원 V5'는 3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선명한 화질 덕분에 PMP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J3는 3.3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로 2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꾸준한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두께 0.99㎝의 날씬한 디자인에 사전,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음성녹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10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코원은 아이리버(옛 레인콤),아이스테이션(옛 디지털큐브)과 함께 과거 국산 MP3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3인방으로 불렸다. 옛 이름은 거원으로 3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매분기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아이스테이션은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최근 감자를 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상반기 코원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V5(PMP),J3(MP3) 등 주력 품목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HD급 화질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4.8인치 크기의 '코원 V5'는 3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선명한 화질 덕분에 PMP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J3는 3.3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로 2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꾸준한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두께 0.99㎝의 날씬한 디자인에 사전,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음성녹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10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