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방송을 통해 원정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19일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한 노사연은 "미국에 계시는 시댁 어른들이 손자가 나오는 모습을 직접 보고싶어 하셔서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국에서 친정어머니와 노사봉씨(언니)가 있는 곳에서 낳고 싶었다"며 "임산부의 비행기 탑승이 제한되니까 출국할때 공항에서 걸리길 바랬는데, 임신해도 평소때 모습과 비슷했는지 잡지않더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8세의 나이에 첫 아이를 가진 노사연은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을 했다"며 "마지막에 딱 한번 소리 지르고 아이를 낳았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하지만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노사연의 원정출산 고백에 '출산 장려프로그램에 적절치 못하다'라는 의견과 '솔직하다', '문제될 것 없다'라는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노사연 외에 김종민, 천명훈, 임예진, 이경실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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