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9일 자 순위에 따르면 미야자토는 평점 10.2656점을 받아 10.265점의 크리스티 커(미국)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6월21일자 순위에서 처음 1위에 올랐던 미야자토는 1주 만에 커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섰으나 3주 만에 다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22.미래에셋)는 4위에서 변화가 없었고 3위 역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자리를 지켰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이후 5월3일 자 순위에서 신지애가 1위에 올랐고 이후 6월21일 미야자토, 6월29일 커에 이어 다시 미야자토가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18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안선주(23)가 30위에서 21위로 껑충 뛰었다.

남자 순위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267주 연속 1위를 지켰고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은 54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했던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정연진(20)이 60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