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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울산공장용지가 강원도보다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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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공장용지 가격이 다른지역보다 싼 까닭은 무엇일까. '

    국가산업단지인 온산공단 바로 인근의 울산 신일반산업단지 분양가는 3.3㎡당 108만3000원이다. 이는 대구시 외곽에 있는 달성군 구지면의 성서5차 산업단지보다 24만7000원이 싸다. 자동차 부품단지인 북구 효문동 모듈화단지도 3.3㎡당 72만4000원으로 강원도 원주 자동차부품단지의 105만5000원보다 33만1000원이 저렴하다.

    이처럼 대구나 강원도보다 울산의 공장용지 가격이 싼 이유에 대해 김상채 울산시 투자유치단장은 "그린벨트(GB)와 농지,임야 등 개발수요가 없는 지역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신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오대 · 오천마을은 1980년대 초 인근에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폐수가 유입돼 모기집단서식처로 유명세를 떨쳤던 곳이었다. 울산시는 2005년 이곳을 공장용지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으로 개발수요가 없어 토지보상가는 평균 3.3㎡당 30만원이었고 최고액도 50만원을 넘지 않았다. 이 덕에 울산시는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2012년 완공되는 이 공단은 석유화학단지와 온산항 등 산업입지가 좋아 분양에 들어간 지 6개월여 만인 현재 분양실적이 50%를 상회했다. 입주신청 16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대구 경기 양산 등 타지역 소재기업들이다.

    울주군 상북면 길천 1,2차 자동차산업단지도 대부분 하천과 농업진흥지역을 개발해 분양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3.3㎡당 1차는 61만원,2차는 85만원대로 공급했다. 1차 단지(57만㎡)에는 부산에 본사를 둔 대우버스와 관련 협력업체 36개사가 매입해 입주했다.

    부산에 공장을 둔 T사 김모 사장(58)은 "현재 부산 양산 김해 등에서 분양 중인 공장용지 가운데 100만원 이하에 공급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는 2000년 초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지역 소재 대기업들이 다른 지역에 조선블록 공장을 짓는 것에 충격받아 공장용지 분양가 인하 방안을 구상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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