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059210, 대표이사 황민하)가 오송 첨단복합단지에 총 8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 자금은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2009년 구입한 오송 첨단복합단지 신축부지에 신규사업과 관련된 기술연구소 및 생산공장 (3,400여 평) 신축과 기존 사업부의 시설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8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될 계획이며, 신축되는 오송 공장에서는 혈관 문합기, 유착방지기, CHEST DRAIM CLIP등의 신규제품의 생산과 치과재료, 치과기기, 골수복재 등 기존제품의 생산확장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기존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흡수성봉합원사와 치과기자재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올 해부터는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영업망 확대로 신규 거래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생산량 확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흡수성 봉합원사와 치과기자재의 경우 매년 각각 29%, 26% 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치과용기기의 경우 지난해보다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들어 기존 제품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가 그 동안 꾸준히 개발해 온 의료용메쉬, 치과용인상재, 혈관문합기, 유착방지막 등의 신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비한 생산시설 확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은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2008년 코스닥 상장을 첫 걸음으로 의료소재 분야의 획기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수출선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고 말했다. 이어서 “올 해에는 해외 공급처 다변화와 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은 물론, 신제품 개발 및 신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전력하여 2015년 제2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 이라고 자신감 있게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4월 치과장비 전문업체 에스덴티를 인수하고, 지난 7월 2일에는 캄보디아 법인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 해에는 지난해 보다 각각 32%, 42% 증가한 매출액 303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