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아반떼의 가격이 공개됐다.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최저사양인 디럭스(DELUXE)는 1490만원부터 책정됐으며, 최고급 톱(TOP)은 최고가격이 1950만원에 달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디럭스(DELUXE) 1490만원~1540만원, 럭셔리(LUXURY) 1650만원~1700만원, 프리미어(PREMIER) 1800만원~1850만원, 톱(TOP) 1900만원~19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전 2010년형 아반떼의 경우 가격은 E16 밸류 1337만원 ▲S16 럭셔리 1604만원 ▲X16 럭셔리블랙 1705만원 ▲X16 프리미어 블랙 1897만원에 판매됐다.

결국 초미의 관심을 끈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100만원~15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가격 상승 요인과 관련해 회사 측은 기존 아반떼와 비교해 연료 효율성을 높인 고효율 가솔린 직분사 엔진뿐만 아니라 6단 변속기 채택과 전 차종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등을 장착해 실질적으로 약 150만원 이상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가격 외에도 주요 제원과 실내 사진을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3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휠베이스는 2700mm로 아반떼HD에 비해 전장은 25mm 늘이고 전고는 45mm 낮췄다. 또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50mm 늘어났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한층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능은 1.6 GDI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는 17.0kg·m 그리고 자동변속기 기준 16.5km/ℓ 연비를 실현했다.

내부 인테리어의 경우 역동성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한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 및 사용 편의성, 중형차급의 동력 성능, 압도적인 연비 수준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