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한전기술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매출과 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넘어섰을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이 증권사 한강수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1억원,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258.1%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5%로 예상되는데 수익성 높은 원전설계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도 20%이상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원자력발전소 설계 부문은 한전기술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전 설계 부문은 동일 유형의 원자로를 반복 설계하면서 노하우가 축적돼 적은 인력 투입으로도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큰 인력을 보강할 필요 없이 보다 많은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매출액 증가에 비례해 이익이 증가하는 사업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