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법인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1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9천448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으로 예상대로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고가원당 투입과 판관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역시 이같은 요인들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1조5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오법인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CJ제일제당 바이오법인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8천730억원, 영업이익이 32% 증가한 1천6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신과 핵산가격이 하반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사들의 증설계획이 없고, 수요가 견조해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3년 증설 후에는 확실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데다, 트립토판과 메치오닌 등 신규제품 출시를 감안하면 바이오가 CJ제일제당의 확실한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법인 가치와 밸류에이션을 감안, 아직 추가상승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추정과 자산가치 업데이트로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9만1천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