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9일 기술적 분석상 1700선 부근이 코스피 지수의 추세를 가늠하는 단기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옥희 애널리스트는 "지난주는 코스피 지수 1760P의 저항선 돌파가 쉽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한 주였고, 현 시점에서 기술적 지표는 중립적인 모습"이라며 "추세추종형 기술적 지표인 MACD상으로 매도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700선 부근이 상승 추세의 훼손을 가늠할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중기적인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주 증시 수급상황은 녹록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의 실적과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의 공격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됨에 따라 기관의 매수 여력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연기금의 순매수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투신권에서 매물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