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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분석의 힘…기아 'K5'ㆍ막걸리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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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히트상품' 보고서
    사회변화·소비자 욕구 예측
    참살이탁주 등 매출 대박
    통계 속에 숨은 사회 변화와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읽어 내 대박 상품을 만든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2010 상반기 히트 상품 속 통계 열전'이란 보고서에서 우리쌀로 만든 '참살이탁주'와 중형세단 'K5' 등은 통계를 잘 분석한 결과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는 수입쌀이나 수입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참살이탁주는 2005년부터 친환경 유기농 국산 햅쌀로 만든 막걸리를 선보였다. 통계 분석을 통해 소비량 감소로 국산쌀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강환구 참살이탁주 대표는 "웰빙 열풍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도 통계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참살이탁주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지난해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중형세단 'K5' 돌풍은 구매력이 높아진 30대의 수요와 욕구를 통계에서 찾아낸 덕분이었다. 그동안 중형세단은 젊은층이 생애 첫차로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자동차 구입 비용의 연평균 실질 증가율은 30대가 16.7%로 40대와 50대의 증가율을 넘어섰다. 지난 5월 기준으로 30대의 수입차 등록 대수도 6만5830대(15.2%)로 50대(6만5579대)를 앞질렀다. 기아차는 여기에 착안했고,결국 K5 돌풍을 몰고 왔다.

    외식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 기구와 남성들을 위한 가사 도우미 제품이 인기를 끈 것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위 · 아래로 구워 주는 '해피콜 직화오븐'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조리기구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외식비 비중은 2004년 14.0%에서 지난해 12.8%로 줄었다.

    설거지를 귀찮아하는 남성을 겨냥한 압력밥솥인 '쿠첸' 제품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가사와 육아 등 살림을 맡는 재택 남성은 지난해 총 15만2000명으로 2007년에 비해 9000명 늘었다. 2003년에 비해서는 43.9%나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전거 열풍을 감안한 아웃도어 의류나 늦깎이 결혼 수요를 겨냥한 저택이나 리조트 결혼 등도 통계를 잘 활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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