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7월 바닥을 찍고 8월부터 패널 가격이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7% 감소한 7천31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애플로부터 받은 선수금에 대한 외화환산손실과 소송 충당금 등 손실 때문으로, 수익성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유럽재정위기로 세트업체들이 본격적인 패널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윤 연구원 예상이다. 다만 7월 패널 출하량은 6월 수준으로, 본격적인 업황 회복은 8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개학시즌과 중국의 국경절 수요, 연말 성수기에 대비한 재고 구축이 예상돼, 7월이 업황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대 실적 모멘텀은 약한 상황이지만 PBR 1.2배에 불과한 상태이며, 중국 정부의 LCD 공장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2011년 업황은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