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와 같은 1202원50전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원50전 내린 1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 장중 1209원 근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연준이 경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중국의 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중국의 상반기 GDP 성장률은 11.1%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이 대외 영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며 "역외 매수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번갈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수입업체들의 수급이 균형 수준을 나타내면서 환율 변동성이 축소됐다며 대외변수에 따른 움직임이 예상되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