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 여객 성수기가 도래와 화물 운임의 지속적인 강세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에 매출액 1조2400억원과 영업이익 1775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인 1558억원을 14%나 웃돌았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여객 시장 성수기에 접어들고 화물 운임의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와 36% 증가한 1조3800억원과 2420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여객 부문에서 장거리 노선 운임 인상을 반영해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000억원과 765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와 3%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