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올 6월 실적이 정점이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신세계는 지난달의 이례적인 호실적으로 지난 2분기 역시 타사 대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였다"며 "다만 6월 실적을 정점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할인점의 낮은 기저효과로 높은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온라인부문 강화로 인한 추가 프로모션 비용 소요 및 마진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4분기 실적은 지난해 백화점의 높은 성장으로 올해는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도 인터넷부문의 확대가 과거 할인점의 높은 성장성을 대체하기 쉽지 않으며,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긴 힘들다"며 "영업이익률은 올해를 정점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