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달에도 소비 호조로 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의 6월 총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5.2% 증가한 1조15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더운 날씨와 소비심리 개선, 월드컵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의 이유로 꼽혔다.

여 연구원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6월 기존점매출신장률은 전년동월 대비로 각각 5.4%와 13.3%에 달했다"며 "이에 따라 6월 영업이익은 34%나 늘어난 83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도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기존점매출신장률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4%와 7.9%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외성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

여 연구원은 "이마트의 기존점매출신장률이 5%를 넘어가면 가격인하에 따른 상품매출이익률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다"면서 "외형성장에 따른 고정비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 5일부터 강화하고 있는 이마트몰도 배송가능 점포와 회수, 상품확대 등의 효과가 있어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