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하반기 실적도 부진할 듯…'매도'-KTB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B투자증권은 14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 2분기 '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13일 종가 8만6200원)보다 낮은 7만6000원으로 제시하고 '비중축소'(reduc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한미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85.7% 각각 감소했다"고 전했다.
외형이 축소된 것은 내수 부진 때문이란 설명이다. 리베이트 규제와 쌍벌제 도입 등 정책 리스크 탓에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주력제품 대부분의 매출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이익 감소는 원가율이 높은 수출의 매출비중 확대와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판촉비가 56억원이나 줄었음에도 임금 인상으로 노무비 14억원, 광고비 16억원, 경상개발비 28억원 등의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고정비와 연구ㆍ개발(R&D)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한미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85.7% 각각 감소했다"고 전했다.
외형이 축소된 것은 내수 부진 때문이란 설명이다. 리베이트 규제와 쌍벌제 도입 등 정책 리스크 탓에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주력제품 대부분의 매출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이익 감소는 원가율이 높은 수출의 매출비중 확대와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판촉비가 56억원이나 줄었음에도 임금 인상으로 노무비 14억원, 광고비 16억원, 경상개발비 28억원 등의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고정비와 연구ㆍ개발(R&D)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