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종시 관련株 상승세 이어가…"단기 재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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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세종시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큰 폭의 상승세가 연일 이어져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세종시 인근에 부동산이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계속 오르기는 힘들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1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유라테크가 전날보다 240원(6.83%) 오른 375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영보화학(5.22%) 프럼파스트(3.84%)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부가 이전 대상 부처를 예정대로 2014년까지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히자 인근에 부동산이 있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
유라테크는 충남 연기군에 공시지가 63억원 규모의 본사와 공장이 있고, 영보화학은 세종시 인근 충북 청원군에 20만㎡(약 6만평) 가까운 토지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프럼파스트도 연기군에 공장용지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유자산(부동산)의 가치 상승과 함께 이익이 늘지 않는다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하락해 주가에 오히려 악재"라며 최근 세종시 관련주의 가파른 상승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종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보유 부동산을 처분한다면 현금화를 통한 영업외 이익이 생기고 이게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현재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와 공장은 생산거점이기 때문에 처분할 이유가 없다"며 주가가 크게 오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유라테크가 전날보다 240원(6.83%) 오른 375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영보화학(5.22%) 프럼파스트(3.84%)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부가 이전 대상 부처를 예정대로 2014년까지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히자 인근에 부동산이 있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
유라테크는 충남 연기군에 공시지가 63억원 규모의 본사와 공장이 있고, 영보화학은 세종시 인근 충북 청원군에 20만㎡(약 6만평) 가까운 토지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프럼파스트도 연기군에 공장용지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유자산(부동산)의 가치 상승과 함께 이익이 늘지 않는다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하락해 주가에 오히려 악재"라며 최근 세종시 관련주의 가파른 상승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종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보유 부동산을 처분한다면 현금화를 통한 영업외 이익이 생기고 이게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현재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와 공장은 생산거점이기 때문에 처분할 이유가 없다"며 주가가 크게 오를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